혼돈
지니는 자신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생각하며 공포에 휩싸였습니다. 발목을 다친 채로 어떻게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? 숲 속에 고립되어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절망의 물결이 밀려왔습니다.
지니의 고통을 감지한 개가 지니의 곁에 웅크리고 앉아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위안을 주었습니다. 지니의 불안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멀리서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습니다. 지니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져온 칼을 움켜쥐고 가슴이 두근거렸고, 두려움과 기대감이 뒤섞여 온몸이 긴장되었습니다.